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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x Legends 에이펙스 레전드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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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펙스 레전드는 타이탄폴 개발사로 유명한 리스폰 엔터테인먼트가 개발한 무료 배틀로얄 FPS 게임이다.

2019년, 오리진에서만 서비스하였지만 2020년 말에 스팀에서도 서비스를 시작하여 유저수가 급등하였다.

PUBG, 워존 등 다른 배틀로얄과는 확실히 다른 요소가 있기 때문에 19년 2월부터 지금까지 즐기고 있는 게임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아이템들

에이펙스 레전드에서 장착할 수 있는 총기 파츠 혹은 장비 아이템들은 색깔로 등급이 구분되어 있다.

파츠 혹은 장비별로 특성을 외울 필요 없이 상위 등급의 아이템이 있다면 그냥 장착하면 그만이다.

PUBG의 수직 손잡이, 엄지 손잡이, 하프 그립처럼 파츠나 장비의 특성을 외울 필요가 없다.

 

 

'생존'이 아닌 '전투'에 초점을 맞춘 배틀로얄

배틀로얄 장르는 라스트 맨 스탠딩처럼 마지막에 살아남은 자가 승리한다.

이에 전투보다 전략적인 자리를 선점하는 게 일반적인 배틀로얄 장르 게임의 진행 흐름이었다.

에이펙스는 '이보 실드' 업데이트를 통해 이런 흐름을 바꿔놓았다.

 

앞서 말한 것처럼 에이펙스의 장비에는 등급이 존재하며, 상위 등급으로 갈수록 좋은 성능을 가지고 있다.

몸에 입는 실드는 등급이 올라갈수록 데미지 흡수량이 증가한다.

실드의 종류에는 '일반 보디 실드'와 '이보 실드'가 존재한다.

 

과거에는 일반, 레어, 에픽, 전설로 총 4종류의 일반 보디 실드가 존재하였지만, 이보 실드 업데이트 이후로

전설 1 종류의 일반 보디 실드만 게임에서 볼 수 있다.

일반 보디 실드의 경우 플레이어의 활동의 관계없이 등급별로 데미지 흡수량이 정해져 있다.

다만 이보 실드의 경우 착용한 플레이어의 데미지 활동에 따라 한 단계씩 상위 레벨의 이보 실드로 진화하며

최대 5칸, 전설 이보 실드까지 진화할 수 있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이보 실드를 강화시켜야 하며, 당연하게도 남들이 강화하기 전에 미리 강화하여야 했기 때문에

게임 초반 싸움이 중요하게 되었다.

결국 이보 실드가 전투의 필요성을 강조시켰고, 다른 배틀로얄 장르의 게임들과 다른 흐름을 보여주게 된 것이다.

 

 

주기적인 컨텐츠 추가와 모드의 활용

맵, 무기, 모드 등이 주기적으로 추가되며, 레전드(캐릭터)의 경우 매 시즌마다 1명씩 무조건 추가된다.

또한 크리스마스 이벤트 모드, 할로윈 이벤트 모드, 컨트롤과 건런 등의 모드가 주기적으로 돌아온다.

또한 특정 영우에 대한 스토리에 대한 싱글 모드나 새롭게 추가될 맵을 미리 둘러보는 모드 등도 존재한다.

이렇게 무기, 맵 등의 컨텐츠 추가와 이벤트 모드는 에이펙스를 오랜 시간 플레이해도 질리지 않게 해 주었으며,

다시 에이펙스로 돌아오게 해주는 힘이 되어주었다.

 

 

죽어도 끝이 아니야!

이 전에 배틀로얄 게임의 경우 죽으면 끝인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에이펙스 레전드의 경우 팀원이 죽더라도 팀원의 박스에서 배너를 획득하여 부활 비컨에서 부활시킬 수 있다. 

물론 아이템은 다시 파밍해야 하지만, 죽으면 팀원 게임 끝날 때까지 유튜브나 보고 있어야 하는 허무함이 느껴지는

다른 배틀로얄 게임들과는 확실히 다른, 좋은 점 중 하나였다.

 

팀원을 살릴 때 수송선이 하늘에 등장하고, 팀원이 하늘에서 떨어지게 된다.

주변에 다른 팀이 있다면, 하늘에 수송선이 등장한 것을 보고 달려올 수 있기 때문에 살리는 것 또한 위치와 상황에 따라

전략적으로 판단하여야 했다.

 

지금은 PUBG에도 태이고, 비켄디에 한하여 복귀전이 존재하지만, 없었을 시절에 이런 부활 시스템이

다른 배틀로얄은 안 하더라도 에이펙스는 계속 플레이하게 해주는 강점이었다.

 

 

언어가 달라도 상관없는 핑 시스템

에이펙스는 솔로로 게임에 참여는 가능하지만, 모두가 1인팀으로 싸우는 솔로 모드는 존재하지 않는다.

그렇기에 팀원들 간의 소통이 굉장히 중요하다. 팀원끼리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다면 소통에 큰 문제가 되지만,

에이펙스에서는 핑 시스템을 통해 이를 해결할 수 있다.

 

적 발견, 적 흔적, 이동, 방어 등의 구체적인 핑이 있으며, 이를 마우스 휠 버튼을 통해 손쉽게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상황에 맞는 핑을 전투 중에도 빠르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핑에 맞는 음성 대사를 통해 핑이 화면에 잡히지 않더라도 캐릭터의 음성 대사를 통해 팀원의 상황이나 의도를

바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필요한 아이템이 있을 경우 이를 팀원에게 알릴 수 있으며, 이 또한 음성 대사가 출력된다.

 

 

공식 한글 지원

원래 설명, 자막만 한글로 지원되었으나 19년 10월, 한국어 더빙이 공식으로 추가되었다.

캐릭터별로 어울리는 매력적인 목소리로 더빙되었으며, 이를 통해 자막을 사용할 필요성이 없어졌다.

이는 호불호가 좀 갈리기도 한다.

과거부터 에이펙스를 해왔던 플레이어들은 이미 영어가 친숙하며, 그리 어려운 영어를 사용하는 것도 아니었기 때문에

영어 더빙을 사용하고 싶지만, 영어 더빙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영어 설명, 자막까지 사용했어야 했기 때문이다.

한글 자막에 영어 더빙을 사용하기 위해선 cfg 파일을 수정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나는 과거를 보고, 미래와 싸운다.

에이펙스의 큰 단점 중 하나가 바로 서버 안정성 문제다.

플레이어마다 다르겠지만 일본 도쿄 서버나 홍콩 서버에서 플레이하는데도 VPN을 사용하지 않으면 핑이 200을 웃도는

경우가 허다하며, 인풋아웃풋렉이나 패킷 로스에 의해 게임을 즐기지 못할 때도 많다.

과거에 존재했던 서울 서버에서는 상대방을 죽이고 나오는 데스 박스에서 아이템을 파밍 하지 못하는 치명적인 버그가 있었다.

시즌 10때는 서버 불안정으로 인하여 랭크 기간을 일주일 연장하기도 하였으며,

공식 경기에서도 참여 선수의 게임이 멈추고, 접속이 끊기는 웃지 못할 장면까지 볼 수 있었다.

 

계속해서 지적되는 문제이며, 개발사인 리스폰 엔터테인먼트에서 이를 해결하려고 노력하고 있다지만

솔직히 플레이어로서 체감되는 부분은 별로 없었다.

 

눕기만 하면 다 나가버리네

일반 게임에서 탈주 패널티가 없다.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핑 시스템, 죽더라도 부활시킬 수 있는 부활 시스템 등  모르는 랜덤 팀원들과 게임하기 좋은

환경이지만 랜덤 팀원들과 게임하기 꺼려지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탈주이다.

 

일반 게임에서 탈주 패널티가 없다 보니 죽은 후 바로 나가버리는 팀원들이 허다하다.

다른 팀원의 위치, 상황은 고려하지 않은 채 홀로 싸우다 죽고, 나가버리는 팀원과 같이 하게 되면 스트레스받는다.

물론 랭크를 플레이하면 해당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탈주 패널티가 존재하며,

일반 게임 모드 자체가 부담 없이 즐기는 모드이기는 하지만

고정된 맵을 쓰는 랭크 모드와 달리 일반 모드에서는 맵 사이클이 돌아가기 때문에 여러 맵을 즐기기 위해선

일반 모드를 플레이하는 것이 불가피한 환경에서 랭크만을 플레이하기는 어렵다.

 

 

랭크 매칭 문제

최근 13시즌 즈음부터 랭크 매칭이 불합리하게 매칭되는 문제가 대두되고 있다.

실버, 골드, 플레티넘같은 비교적 낮은 랭크의 유저가 마스터, 프레데터 랭크의 유저들과 매칭이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1]

과거에는 상위 랭크로 갈수록 랭크 매칭 시간이 오래 걸렸지만, 이를 해결하기 위해 비교적 낮은 랭크의 플레이어들과

매칭이 되게 만들면서 나타난 문제이다.

이는 게임의 메타, 유행을 만들어나가는 상위 랭크 유저들, 네임드 유저들의 의견만을 반영하여 패치한 결과라는 말이

존재한다.

 

[2]

또한 에이펙스는 랭크 시스템에 참가비가 존재한다. 랭크 게임에 들어가기 위해서 지불해야 하는 랭크 점수이다.

랭크에 입장하여 킬 점수, 등수 점수 등을 얻지 못하고 바로 탈락하게 되는 경우 랭크에 맞는 참가비(랭크 점수)를 지불하게

되어 랭크 점수가 낮아지게 되는 시스템이다.

참가비는 랭크가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높아지게 된다.

즉, 높은 랭크일수록 등수 점수도 중요하지만, 킬 점수를 많이 얻기 위해 킬에 더 많이 집착하여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문제들이 겹쳐져 랭크는 평소라면 매칭이 잡히지도 않았을 정도의 상위 랭크 유저들이 게임에서 비싼 참가비를

낸 만큼 다 죽이고 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실력 기반 매칭 시스템이 실력을 기반으로 하게 되지 않게 되었다는 것이다.

물론 매 판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골드, 플레티넘 랭크에 마스터, 프레데터 랭크 유저들이

휩쓸고 다니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또한 킬로 얻을 수 있는 랭크 점수인 킬 포인트에 제한이 생겼다.

과거엔 킬과 어시스트를 많이 했더라면 10등 안에만 들어도 랭크 점수를 얻을 수 있었지만,

지금은 입장료도 비싸진 데다 킬과 어시스트 점수를 많이 주지 않아 등수가 중요하게 되었다.

상위 랭크 유저들과 매칭되지 않고 실력에 기반하여 매칭이 잡혔다 하더라도 높은 등수를 기록하여야 했기 때문에

'전투'보다 '생존'을 위해 플레이하는 유저들이 늘어나게 되었다.

점수를 획득하기 위해서는 게임의 강점, 매력과는 정반대의 의도를 가지고 플레이해야만 한다.

 

 

영원한 숙제, 크로스 플레이

에이펙스는 플랫폼 간 크로스 플레이를 지원하며, 콘솔(패드)유저들은 에임 보정 시스템을 이용할 수 있다.

에이펙스는 TTK가 길기 때문에 움직이는 상대방을 계속해서 조준하는 에임 트래킹이 중요한 환경에서

에임 보정 시스템은 키보드+마우스 유저들에게 불합리하다는 불만은 크로스 플레이 지원 이후로 계속 제기되어 왔다.

명확한 답은 나오지 않는 것이 콘솔(패드)유저들은 중장거리에서 키보드+마우스 유저들에 비해 정확한 조준도

불가능할뿐더러 탭 스트레이핑, 슈퍼 글라이딩 등 버그에 가까운 무빙을 사용하지 못한다는 반론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탭 스트레이핑을 삭제하려 했으나 유저들의 반발이 너무 심하여 롤백된 전적이 있다.

 

 

그래도 사랑하시죠?

FPS에 있어 치명적인 핑 문제, 에임 보정, 실력에 기반하지 않는 랭크 시스템 등 문제가 많지만 개인적으로 대체제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시원한 타격감과 조작감, 전투에 초점을 맞춘 배틀로얄, 주기적인 업데이트 등을 통해 오랜 시간 재미있게 플레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또한 게임의 스토리, 캐릭터들 간의 관계를 보는 것도 상당히 재미있다.

여러 단점이 명확히 존재하는 게임이지만, 그만큼 확실한 강점과 재미 요소가 보장된 게임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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