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과 같이 제로, 극1, 극2를 재미있게 플레이한 이후 용과 같이 리마스터 3,4,5, 그리고 6까지 싹 구매하였다.
부정적인 평가가 유독 많은 작품인 만큼 시작하기 전부터 걱정이 많았다.
게임의 중반 부분까지는 재미있게 플레이하였지만, 후반에 가서는 플레이하며 화가 많이 났다.
용과 같이 제로, 극1, 극2를 플레이하며 용과 같이 시리즈에 매료되어 3,4,5 합본팩을 구매하였다.
만약 내가 3,4,5 합본팩이 아닌, 3만 구매하여 플레이하였다면 이후 작품인 4,5 는 구매하지 않았을 정도로
게임 후반에 부정적인 감정이 많이 들었다.
그래픽이나 조작감은 생각보다 좋았다.
이전에 플레이했던 극2에서 비교적 옛날 게임으로 넘어오게 되면서 조작감, 그래픽 부분에서 거부감이 들지 않을까
걱정하였는데, 생각보다 그런 문제는 없었다.
극1, 제로 때의 그래픽, 조작감과 유사하여 오히려 친숙하게 느껴졌다.
컨텐츠도 전투 외에 인형 뽑기, 당구, 골프, 카라오케 등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컨텐츠가 많았다.
이전의 쾌감은 어디갔을까
내가 용과 같이3 리마스터를 플레이하며 느낀 가장 큰 문제점은 적이 가드를 너무 많이 한다는 것이었다.
이는 곧 전투에 있어 쾌감이 없어지고, 불합리하다고 느껴지게 만들었고,
전투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되고, 부정적으로 느껴지게 만들었다.
극1, 제로는 기를 채워서 '극' 기술을 행하며 상대방을 쓰러뜨리는 쾌감을 느낄 수 있었고,
엔진이 바뀌면서 많이 생소했었던 극2에서도 상대방을 날려버리는 쾌감을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용과 같이3에서는 이전과 같은 쾌감은 느끼기 어려웠다.
보스급 되는 적들에게 내 공격은 모두 가드당하지만, 플레이어는 상대방 공격을 모두 가드할 수 없다.
나는 적들이 슈퍼아머상태로 공격 선딜 모션 때 데미지를 넣을 수 있었다.
물약 없었으면 거의 모든 전투를 다시해야 할 판이다.
이전 극1, 제로 처럼 적 모션을 보고, 딜 타이밍을 잡고 싸우는 것이 아닌 그냥 맞고, 물약먹고, 때리고를 반복했다.
마지막 리처드슨과의 전투에서는 약 15분동안 헛주먹질만 하다 화가 났었다.
마지마 고로와 싸우는 장면에서는 내 공격을 피하는 스웨이가 끝나지 않기도 한다.
길을 가다가도 갱, 야쿠자 등에 의해 자주 전투를 하고, 경험치를 얻는 용과 같이에서
전투 자체가 스트레스가 되고 부정적으로 느껴지니, 결국 게임 자체가 부정적으로 느껴지게 되었다.
또한 스킬 성장 방식도 약간 불만이었다.
이전 시리즈의 경우, 내가 원하는 스킬이 심,기,극,체 4개의 카테고리 중 어느 카테고리에 속해있는지 파악하고
해당 카테고리를 먼저 성장시킬 수 있었는데
용과 같이3의 경우 어느 카테고리에 어느 스킬이 있는지 볼 수 없다.
그냥 무작정 해금하면서 다음 성장 스킬에 내가 원하는 스킬이 있기를 기도하는 수 밖에 없다.
주변 인물들의 변화도 자세히 볼 수 있었다.
키류가 목숨걸고 지키려고 한 하루카나 동성회의 6대 회장이 된 도지마 다이고, 기자로 변한 다테 마코토 등
이전에 등장한 캐릭터들이 어떻게 변화했나 등을 볼 수 있었다.
서브 퀘스트를 통해 주변 인물들의 자세한 이야기를 알아갈 수 있다.
하지만 서브 퀘스트들은 대부분 전투를 동반한다.
전투 자체가 스트레스로 작용되는 시점에서 아무리 플레이 동기를 제공한다 한들, 서브 퀘스트 플레이 욕구는 들지 않았다.
맛있는 맛이긴 한데, 익숙한 맛있는 맛이야
이야기의 구조 자체가 조금 익숙하다고 느껴졌다.
착한 인물이 사실 나쁜 인물이었고,
나쁜 인물이 사실 착한 인물이었고,
나쁜 인물이 키류와 싸우고 지더니, 갑자기 마음먹고 진짜 나쁜 인물과 함께 희생하는....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가 절대 나쁘다는 것은 아니다.
영화의 클리셰 연출도 나름의 매력이 있고, 연출적 장치로서의 역할이 뚜렷하게 있는 것처럼 반복되는 이야기 구조가
나쁘다는 것은 아니지만,
메인 스토리가 거의 막바지에 이르러서, 긴장감이 최고조에 이르렀는데 스토리를 감상하면서
머리 속에 계속 이전 용과 같이 작품들이 그려진다는 것은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한다.
옛날 게임이어서 불편한 점도 조금 있었다.
달리기가 없거나, 세이브를 무조건 지점가서 해야하는 등도 약간 불편했지만,
무엇보다 메인퀘스트던 서브퀘스트던 맵에 목적지를 제대로 표시 안해주는 점이 가장 불편했다.
예를 들자면 '하루카를 찾아라!' 라는 미션에서 하루카가 어디에 있는지, 어디로 갔는지 알려주지 않고,
지도에도 표시되지 않는다.
메인퀘스트 중 이런 문제를 3번~4번 정도 겪었다.
이는 옛날 게임이라기보다 그냥 용과 같이3에서 불편한 문제라고 생각된다.
이 외에는 불편했던 점이 크게 없었다.
해상도도 제대로 지원하고, 한글 또한 공식 한글지원이기에 오히려 이전 작품들에 비해 쾌적하게 플레이할 수 있었다.
극2라는 비교적 신작을 즐겨놓고 구작으로 넘어가야 한다는 걱정과 사람들의 악평 속에서 시작할까 말까를
고민했던 작품이었지만, 그래도 해보길 잘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만약 '키류 카즈마'라는 캐릭터가 매력적이지 않았더라면 추천하는 작품은 아니다.